오늘N 라갈비 을지로 라라랜드 27년 노포의맛 LA갈비

 

바쁜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포가 있다. 힙지로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젊은 세대들의 핫플로 떠오른 이곳에서, 정통의 맛을 고수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성원식당’은 진정한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숙성과 정성이 만든 프리미엄 LA갈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단연 LA갈비다. 단순한 갈비가 아니다. 과일과 슈퍼푸드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양념에 최소 일주일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낸 뒤, 여기에 6년근 인삼까지 첨가해 다시 3일을 재운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손님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 그만큼 한 점 한 점이 정성의 결정체다.

 

 

무엇보다 성원식당의 LA갈비는 연탄불에 구워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불판이 아닌 연탄에서 고기를 굽는 방식은 고기의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사장님이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구워내는 만큼, 단 한 점도 대충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콤한 별미, 라면사리 오징어볶음

고기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오징어볶음을 추천한다. 입안에서 톡 쏘는 매콤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며, 함께 나오는 라면사리는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라면사리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양념과 어우러지면서 갈비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성원식당은 단순히 오래된 식당이 아니다.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요리와 따뜻한 환대는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오랜 시간 쌓여온 시간의 무게가 공간에 묻어난다. 젊은 세대는 새로운 감성으로, 중장년층은 향수로 이곳을 찾는다.

을지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의 상징

을지로에 방문했다면 성원식당은 꼭 들러야 할 코스다. 다채로운 맛의 조화와 함께 정성을 담은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이곳은, 단순히 한 끼를 먹는 곳을 넘어, 추억을 쌓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장소가 된다. 현대적인 맛집과는 또 다른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