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곰달래로54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간판 하나가 시선을 끕니다. 바로 2층에 자리한 '화윤공방'입니다. 이곳은 봄의 따스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화과자를 만드는 곳으로, 아름다운 색감과 정교한 디테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곳의 매력에 빠져보세요.봄꽃을 그대로 담은 화과자의 세계화윤공방을 운영하는 김지윤 씨는 매년 봄이 되면 동네 곳곳을 누비며 꽃들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식물학자처럼 꼼꼼하고 섬세합니다. 수집한 꽃들의 모양과 색을 바탕으로 찹쌀 반죽에 다양한 색을 입혀 조심스럽게 빚어내는 그녀의 화과자는 살아 있는 꽃처럼 생동감을 자아냅니다. 보기만 해도 봄이 온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사계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