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숨 쉬는 전통 떡집경기 김포의 한적한 하성면에는 독특한 풍경의 떡집이 있습니다. 자연의 순환 속에서 직접 재배한 쑥으로 떡을 만들고, 그 떡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이곳. 삼흥떡방앗간은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하나의 작은 생태계처럼 움직입니다. 쑥밭, 방앗간, 그리고 사람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조화를 이룹니다. 떡보다 먼저 움직이는 마음의 시계이른 아침, 아직 해가 채 뜨지 않은 시간에 불이 켜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른 시간일 수 있지만, 이곳 부부에게는 늘 그래왔듯 당연한 시작입니다. 남편은 계량 저울 옆에서 분주히 재료를 준비하고, 아내는 부드럽게 익은 쌀을 손질합니다. 이른 시간부터 몸을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은 오히려 여유롭고 단정합니다. 쑥의 생명력을 그대로 떡에 담다삼흥떡방앗간의 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