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물비빔밀면 용인 오늘은 국수 먹는날

 

경기도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밀양동래밀면’은 색다른 국수의 맛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숨은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흔히 보기 힘든 ‘물비빔밀면’. 시원한 육수와 매콤한 비빔 맛이 한 그릇에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로, 한 번에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집 밀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생면 사용이다. 일반적으로 기계 면을 사용하는 곳과 달리, 여기서는 밀가루 반죽을 바로 뽑아내 조리한다. 그래서 면발이 한층 더 탱탱하고 부드럽다. 육수에 담가도 쫄깃함이 살아 있고, 양념과도 잘 어울려 전체적인 식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

물밀면의 육수는 단순한 국물이 아니다. 간장을 기본으로, 각종 뼈와 한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고아 만든 농축액이 중심이다. 이 진한 농축액은 차가운 물에 희석되면서 특유의 깊은 풍미를 자아낸다. 이로 인해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전하며, 식욕을 자극하는 은은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비빔 양념도 정성으로 빚어진다. 사과와 배를 포함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갈아 만든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맛을 전달한다. 자연의 단맛이 베어 있어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며, 과하게 맵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육수와 양념이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한 그릇이 된다.

음식의 맛을 넘어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의 철학이다. 밀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정한 맛을 전하고 싶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모든 메뉴에 담겨 있다. 재료의 선택부터 조리 방법, 손님을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이 집만의 개성으로 이어진다. 그런 정성 덕분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늘 다시 찾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평소 밀면을 좋아한다면, 또는 두 가지 맛 사이에서 고민한 적이 있다면 ‘물비빔밀면’은 완벽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용인 수지에서 특별한 국수를 찾는다면 ‘밀양동래밀면’을 방문해보자. 제대로 만든 한 그릇이 주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