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일터: 진주집50년 전통, 3대 째 오리고기 집진주집 이야기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진주집은 특별한 손님맞이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상을 머리에 이고 등장하는 이색적인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라지만, 이내 간판 메뉴인 오리 불고기와 옻오리 백숙이 손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진주집은 50년 넘게 한결같은 맛과 정성을 지켜왔습니다. 주인장 한순자(80) 씨가 어린 자식들과 병상에 누운 남편을 책임지기 위해 시작한 식당입니다. 외지인이 드문 지역 특성 탓에 손님을 모으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절까지 올라가 낯선 이들에게 말을 걸며 손님을 모으는 간절한 노력 끝에 식당은 서서히 입소문을 탔습니다.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도운 맏딸 강갑선(57) 씨가 그 곁을 지켰고, 결혼 후에도 식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