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콩나물짬뽕 특허 받은 짬뽕 중식로드

 

 

전북 군산시의 대학로를 지나면 눈에 띄는 ‘왕산중화요리 군산’은 3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온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최근 방송을 통해 특별한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닌, 혁신적인 메뉴와 탄탄한 맛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콩나물과 해산물의 완벽한 조화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콩나물 해물짬뽕’이다. 일반적인 짬뽕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이 짬뽕은 시각적으로도, 맛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콩나물이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아래엔 갓 손질한 낙지, 새우, 홍합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잡는다.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인상적인 이 짬뽕은 입안에서 다양한 질감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맛의 균형을 이룬다.

 

 

 

비결은 황태육수와 매일 새벽의 정성

짬뽕의 맛을 좌우하는 국물은 황태를 기본으로 한 육수로 만들어지며, 깊고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다. 이를 매일 새벽부터 혼자 준비하는 주방장의 정성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노하우다. 500인분을 직접 끓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일관된 맛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의 오랜 내공은 음식 하나하나에 진심이 깃들어 있다.

 

 

 

식감에 매력을 더하는 콩나물의 활용

이 메뉴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콩나물이다. 일반적으로 국밥이나 해장국에 많이 들어가는 콩나물을 짬뽕에 넣었다는 점이 신선하다. 국물의 시원함을 배가시키고, 면과 함께 씹을 때 아삭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이 독특한 조리 방식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2017년에 특허까지 등록될 정도로 차별화된 기술이다.

 

 

 

강렬한 매운맛, 부추 짜장면의 매력

이 중식당의 또 하나의 숨은 인기 메뉴는 ‘매운 부추 짜장면’이다. 청양고춧가루를 활용해 강한 매운맛을 더한 이 짜장면은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부추의 신선함이 매운 맛과 조화를 이루며, 짜장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평범한 짜장면에 한층 개성을 더한 메뉴로, 색다른 맛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중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공간

‘왕산중화요리 군산’은 단순한 맛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구성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방식이 돋보인다. 군산을 찾는 여행자라면 특별한 맛의 경험을 위해 한 번쯤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다.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이들이 이곳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