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34년 전통 손칼국수 수원 한우물의법칙

 

상호 : 까삐네칼국수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61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까삐네칼국수’는 1992년 조원동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30년 넘게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손칼국수의 명가다. 이름만 들어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맛과 정성으로 소문난 곳이며,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그 진한 국물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육수에 대한 고집이다. 표고버섯과 멸치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장시간 끓여낸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전해준다. 인공조미료 없이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국물은 이 집의 진정한 강점이다. 면은 매장에서 직접 뽑는 수타면으로, 국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식사에 함께 제공되는 김치 또한 특별하다. 신맛이 살아 있는 묵은 김치와 산뜻하고 청량한 맛의 겉절이가 각각 준비돼 있어, 칼국수와 곁들였을 때 조화로운 맛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입맛에 따라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즐기면 더욱 만족스럽다.

식사량이 넉넉하게 제공돼 허기진 속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부담 없는 가격 책정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 오랜 단골뿐 아니라 처음 방문한 이들도 ‘다시 오고 싶은 맛’이라는 평을 남길 만큼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건강이 회복된 대표가 직접 매장을 다시 운영하며, 음식의 맛과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깔끔한 위생 상태와 한결같은 손맛은 단골손님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유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지켜온 맛의 중심에는 이런 장인정신이 있었다.

수원의 수제 칼국수 맛집을 찾고 있다면, 단연 ‘까삐네칼국수’를 추천한다. 꾸밈없는 진심이 담긴 한 끼가 그리운 날, 이곳에서 따뜻한 정과 함께 깊은 맛의 칼국수를 즐겨보길 권한다.